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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인기직업은 '마도로스'…노래가사로 엿본 대한민국

네이버가 각 시대별 대표 앨범들의 가사 속에 반영된 시대상을 통해 대중가요사의 새로운 의미를 포착했다.
 
네이버는 16일 한국대중가요연구소와 함께 1920~80년대 주요 대중가요 앨범들을 담아낸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 대중가요 앨범 6000'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해당 백과는 근대 대중가요 앨범들을 망라해, 우리 근대 대중가요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료다.
 
◆시대상 반영된 직업군…산업화 영향으로 나타난 이촌향도 경향도 뚜렷

 
먼저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직업'에서 나타났다. 근대 대중가요 가사 속 가장 많이 등장한 직업은 ‘마도로스’로 총 437회 가량 언급되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마도로스'는 전체 횟수 중 절반 가량이 1960년대에 등장해, 당시 외항선원이라는 직업이 가졌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항구'라는 단어 역시 다른 연도에 비해, 비슷한 시기인 1960년대 노래 가사에 가장 많이 사용됐다.
 
196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산업화와 맞물려 나타난 이촌향도 경향도 노래 가사에 뚜렷하게 나타난다. 노래가사 중 '고향'이라는 단어는 1960년대와 70년대에 각각 1천225회와 1천705회씩 등장하며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이촌향도가 마무리에 이른 1980년대에는 824회로 감소했다.
 
단국대학교 장유정 교수는 "노래가사에는 그 시대의 문화와 생활상이 반영되기 마련인데 산업화와 함께 나타난 이촌향도 현상이 사람들 사이에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회자되다가 점차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지명에는 '서울'이 1천119회 가량 언급됐다. 이는 '부산'을 5배 앞선 수치다. 이어 '제주'는 3위를 기록했다. 해외 지명 중에서는 90여 회 언급된 '월남'이 가장 많이 등장한 장소로 꼽혔다.
 
사람 이름에는 '순이' '희야' '갑순' 갑돌' 등이 가사에 가장 많이 등장했으며, 남녀별 인기 이름으로는 '민준'과 '서연'이 뽑혔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요소는 '사랑'
 
반면 시대가 달라져도 '사랑'이라는 단어는 빠지지 않는 요소로 나타났다. 전체 앨범을 통틀어 약 4만3천356번 등장한 '사랑'은 각 연대별로도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에는 '마음'과 '가슴'이 올랐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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