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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여행의 이유' 상반기 문학 베스트셀러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여행의 이유' 상반기 문학 베스트셀러
  • 승인 2019.06.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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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독자들이 가장 사랑한 문학책은 혜민스님의 에세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이었다.

인터파크가 올해 5월 말까지의 판매량을 집계해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스트셀러 1위는 혜민 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이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출간된 이 책은 근 세 달간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며, 현재도 스테디셀러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위는 김영하의 여행산문집 '여행의 이유'다. 출간 첫 주인 4월 3주부터 6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 중이다. 뒤이어 기욤 뮈소의 '아가씨와 밤'이 3위를 차지했다. 기욤 뮈소는 '구해줘''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 출간하는 소설마다 베스트셀러로 등극시켰으며, 한국에서 15번째로 출간한 '아가씨와 밤' 역시 올 상반기 독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오프라 윈프리가 5년 전에 펴낸 자서전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은 인기 유튜브 채널에 소개되면서 순위 역주행에 성공, 4위에 올랐다. 일본 추리소설의 대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인어가 잠든 집'은 5위, SNS 스타작가 글배우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가 그 뒤를 이었다.

양단비 인터파크 문학MD는 "올 상반기에는 대형 작가들의 신작도 인기가 있었지만, 특히 유튜브 채널에 소개된 책들이 곧바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SNS의 막강한 영향력을 가늠하게 했다. 본격적인 문학의 계절 여름이 찾아온 만큼 하반기에도 다양한 문학 작품들이 독자들의 손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에는 정유정, 베르나르 베르베르, 무라카미 하루키 더글라스 케네디 등 대형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신작이 사랑받을 전망이다. 이들 도서는 이미 예약판매만으로도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타고난 이야기꾼 정유정이 3년 만에 신작 '진이, 지니'를 들고 돌아왔다. '진이, 지니'는 전작 스릴러와는 다른 따뜻하고 발랄한 판타지 소설로, 죽음을 수용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또, 독특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죽음' 역시 순위가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소확행'이란 개념을 만들어냈던 무라카미 하루키가 30대 시절에 쓴 에세이 60여편을 모은 '장수 고양이의 비밀'도 주목할 만하다. 무려 20여 년 전 이야기지만 요즘 세대에도 색다른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소설 '빅 픽처'로 우리에게 알려진 더글라스 케네디는 신작 장편소설 '고 온(GO ON)'을 출간했다. 이 밖에 임경선 작가는 신작 산문집 '다정한 구원'을 펴냈고, 71세 유튜브 스타 박막례 할머니와 손녀 김유라는 에세이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인터파크는 다음달 15일까지 '2019 상반기 문학결산: 엔드게임'을 열고, 올 상반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문학 도서를 되돌아본다. 이와 함께 인터파크 문학 MD가 추천하는 하반기 서점가를 책임질 문학 도서 6종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인터파크

김윤미 기자 millim@bs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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