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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파사-같이사는사이-하늬TV "다양한 가족 일상공유로 공감대"
무파사-같이사는사이-하늬TV "다양한 가족 일상공유로 공감대"
  • 승인 2019.04.2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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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에 다양한 가족 형태가 등장하면서 유튜브 가족 콘텐츠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여느 가족들처럼 평범해보이지만 그 속에 특별한 얘기를 담고 있는 가족의 일상을 소재로 한 콘텐츠를 만드는 가족크리에이터가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가 29일 서울 삼성동 구글캠퍼스서울에서 진행한 '가족크리에이터와의 대화'에 가족의 일상을 아빠의 시선으로 공유하는 '무파사(이학석)', 동거를 선택한 커플의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같이사는사이(정혁 김찬휘)'가 참석,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유튜브
왼쪽부터 무파사, '같이사는사이' 김찬휘-정혁 씨
왼쪽부터 무파사, '같이사는사이' 김찬휘-정혁 씨

이 자리에서 권규원 유튜브 매니저는 "다양한 가족 형태가 등장하면서 평범하지만 특별한 가족의 일상을 소개하는 따뜻한 콘텐츠들이 주목받고 있다"라며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따뜻한 가족의 힘을 보여주는 유튜버들과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먼저 무파사는 "아내가 유명한 뷰티크리에이터였는데 임신과정을 공개하면 어떨까 했는데 당시 이 소재를 다루는 채널이 많지 않았다"라며 "아마도 와이프가 유튜브를 빌미로 내게 뭔가 시키고 도움을 받고자 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내 본업 수입보다 아내 수입이 더 크기도 했고 아내가 '뭐라도 해봐라'고 해서 아내를 도우면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같이사는사이' 김찬휘 씨는 "SNS, 영상 관련 분야에 종사하기도 했고 콘텐츠에 관심이 많아 '동거'를 소재로 해보면 어떨까 하고 검색했더니 채널도 콘텐츠도 많지 않아 이 소재로 얘기를 해보면 좋겠다 해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자리하기로 예정됐으나 아이가 갑자기 아파 영상 통화로 등장한 '하늬TV' 이슬 씨는 "이십대 초반에 엄마가 돼고 이혼이라는 과정을 통해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엄마가 되기 전엔 몰랐던 엄마가 되고서야 깨달았던 점들이 많았다.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에 과연 책임지고 감당할 수 있을지 스스로 질문과 고민을 많이 한 끝에 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이가 아파 참석하지 못한 '하늬TV' 이슬 씨가 영상통화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 포부 등을 전했다.
아이가 아파 참석하지 못한 '하늬TV' 이슬 씨가 영상통화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 포부 등을 전했다.

김찬휘 씨는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일상 생활적 면에서 달라진 점이 거의 없다. 특별히 보여주기위한 것이 아닌 집에서 밥 먹고 자고 놀고 하는 게 전부"라면서 "가족이라는 게 법적 제도적 테두리안에서 형성돼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있는데, 그런 게 아닌 '같이 사는 사이'도 가족으로서 존재할 수 있다는 거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무파사 역시 "가족 콘텐츠는 긍정적 영향이 대부분이고 부정적인 점 찾기 힘든 거 같다"면서 "의도하든 아니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 부부간 교감이 크고 육아의 자세, 태도도 바로잡는데 좋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구독자수 22만명'으로 팬층이 두터운 비결에 대해 무파사는 "기존 유튜브 1인미디어에 있지 않았던 채널이고, 제가 생긴 것과 달리(웃음) 따뜻한 가장, 남편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게 생소하면서도 신선했던 것 같다. 세상을 살아가는 남편, 아빠로서의 생각을 공유, 다른 사람을 엿볼 수 있는 조금은 특별한 케이스가 된 게 아닌가 싶고, 오히려 여성분들이 더 좋아해주시는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같이사는사이'가 짧은 기간 안에 빠르게 구독자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로 정혁 씨는 "'동거'라는 소재, 색다르고 특이해서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고, 작위적인 애정행각이나 예쁘게 보이려 하지 않는 점을 오히려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구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로 무파사는 "저도 댓글을 보고 공감하고 마음이 움직이듯, 인간 대 인간으로 서로 바라봤으면 하는 마음이다. 저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존중하고, 저 또한 사랑이 깔려있는 콘텐츠롤 충분히 보여드리고 여러분도 사랑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김찬휘 씨는 "커플 콘텐츠로서 세기의 사랑? 행복한 사랑? 이런 모습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기 보다는 현실적인 부분, 책임이라는 것으로 동거를 바라봐주시고, 특히 나이가 어린 분들이 막연한 환상을 갖고 쉽게 동거를 결정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런 면에 신경쓰면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하늬TV' 이슬 씨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20~30대 여성분들의 구독이 많은데, 엄마가 돼보니 나를 돌보고 살아가는 모습 보여줘야 아이들도 밝게 자라고 가족의 중심이 엄마인 나, 나의 영향력이 크구나를 새삼 느꼈다. 나의 행복이 곧 아이들 행복으로 직결된다. 인생의 주인공이 아이들이 아니라 엄마이고 엄마가 행복하게 잘 길을 걸어가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 방황했던 시간 속에 얻은 깨달음을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과 공유하고 싶고 그 분들이 힘들지 않길 바라는 마음, 꼭 필요한 누군가에게 위로와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찬휘 씨는 "큰 목표나 포부는 없는데, '동거'라는 소재로 긍정적 스타를 끊어서 부정적 인식 해소에 도움이 되면 좋겠고 많은 분들이 드러내고 활동했으면 좋겠다. 또, 일상을 보여주고 끝내는 게 아니라 동거-연애-결혼 등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경험자로서의 조언을 드릴 수 있는 소통 콘텐츠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파사는 "살아가면서 겪는 고난, 갈등과 어려움을 같이 공감하고 싶다. 목표는 구독자가 많은 게 아니라 공감대가 많은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윤미 기자 millim@bs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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