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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부활' LP, 올해 대세는 OST...'콜미바이유어네임'이 판매 1위
'화려한 부활' LP, 올해 대세는 OST...'콜미바이유어네임'이 판매 1위
  • 승인 2018.12.2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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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LP는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OST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바이닐(LP)은 일시적 '부활'을 넘어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는 하나의 '시장'이 됐다. G마켓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LP와 턴테이블의 판매가 전년 대비 286%나 늘었다. 또, 지난 11월 10~11일 개최된 제8회 서울레코드페어 방문객은 약 1만1000명에 달했다. 그렇다면 올해 가장 많이 팔린 바이닐(LP) 앨범은 무엇일까? 

YES24 판매 자료에 기반해 바이닐뉴스가 작성한 차트에 따르면 종합 1위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OST(Call Me By Your Name OST)'다. 이 작품은 두 소년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를 담아 한국에서는 상영 스크린 단 72개만으로 개봉 9일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OST도 영화만큼이나 사랑을 받아 개봉 첫 주에 YES24, 알라딘, 핫트랙스 등에서 베스트셀러 OST 1위를 기록했다. OST 곡 중 하나인 수프얀 스티븐스(Sufjan Stevens)의 '미스터리 오브 러브(Mystery of Love)'는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OST LP가 블루 컬러, 옐로 컬러, 피치 컬러 한정판으로 각각 출시됐다가 금세 품절되고 지금은 블랙 바이닐(LP)만 남아있다. 

2위는 나얼의 2집 '사운드 독트린(Sound Doctrine)'이다. 화이트 컬러, 투명 주황 컬러 바이닐(LP) 2종으로 각각 나와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이번 한정판 LP는 LP 특유의 아날로그 사운드를 느낄 수 있도록 LP 마니아인 나얼이 직접 재배치했다. 2LP와 함께 나얼의 친필 사인과 턴테이블 매트, 정규 2집 북클릿 디자인의 재료가 됐던 오브제들, 폴라로이드 사진, 필름 인화 사진, CD까지 포함돼 소장 욕구를 자극, 다소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시리즈 사운드 트랙 '친절한 금자씨 OST'다. 4월에 했던 2018 북미 레코드 스토어 데이 한정판 에디션으로 화이트 컬러 바이닐(LP)로 발매됐다. 한국에 300장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발매 당시 당당히 1위를 석권했었다. 
  
'친절한 금자씨 OST'에 이어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사운드트랙 중 '올드보이 OST'가 4위를, '복수는 나의 것 OST'가 5위를 연달아 차지했다. 
  
6위는 한국 대표 재즈 디바 웅산의 '더 베스트(The Best)' 앨범이다. 웅산 본인이 직접 선곡한 16곡의 대표곡들 중 9곡이 새롭게 추가돼 기존 베스트 CD와 차별성을 띄었다.

7위는 '바이올린의 여제' 정경화의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집'이다. 손가락 부상과 은퇴를 극복한 정경화가 15년 만에 들고 나온 앨범이 LP로 올해 최초 발매됐다. 
  
8위는 카를라 브루니(Carla Bruni)의 '프렌치 터치(French Touch)' 앨범이다. 올 상반기 아름다운 화면과 OST로 사랑받았던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삽입곡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았던 '스탠 바이 유어 맨(Stand By Your Man)'이 수록돼 있다. 

9위는 국내 유일무이 레트로 걸그룹 '바버렛츠의 '바버렛츠 소곡집#1'이다. 강렬한 레드 컬러 바이닐로 발매된 이번 한정판 LP는 CD도 절판돼 애타하던 팬들에게 희소식이 됐다. 

10위도 1~4위에 이어 OST 앨범이 차지했다. 바로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OST'다. 2018년 골든 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했고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노미네이트될 정도로 아름다운 OST 앨범이다. 

이어 11위는 언니네이발관 '후일담'이, 12위는 레오니드 코간 바이올린 소품집 '앙코르'가 차지했다. 

바이닐뉴스 담당자는 "가장 많이 팔린 앨범 TOP10에서 OST 앨범이 벌써 절반이나 차지할 정도로 OST 앨범이 강세"라며 "해당 영화나 드라마의 OST가 좋았던 것도 있지만 작년에 비추어 보면 OST 앨범이 많이 나온 덕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OST 앨범이 평소 LP를 듣지 않거나 턴테이블이 없어도 하나의 굿즈로 구매하는 사람도 많다"고 덧붙였다. 

사진=마장뮤직앤픽처스

김윤미 기자 millim@bs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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