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 베르메르 걸작 '우유 따르는 여인' 운반 맞춤 트렁크 제작
루이 비통, 베르메르 걸작 '우유 따르는 여인' 운반 맞춤 트렁크 제작
  • 승인 2018.10.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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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메르의 걸작 '우유 따르는 여인'이 루이 비통 맞춤 트렁크로 운반돼 눈길을 끈다.

루이 비통은 일본 도쿄 우에노 모리 미술관에서 열리는 '변화의 탄생: 베르메르와 네덜란드 미술' 전시를 위해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 전시돼 있는 요하네스 베르메르(Johannes Vermeer)의 '우유 따르는 여인(The Milkmaid)'을 운반할 맞춤 트렁크를 제작했다.

이에 대해 루이 비통 측은 "전 세계 가장 귀중한 물품들을 포장해온 바 있는 루이 비통 하우스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행보"라고 전했다. 

루이 비통은 1924년 프랑스 출신 갤러리스트 르네 짐펠(René Gimpel)을 위한 트렁크를 제작, 그가 다양한 걸작들을 고객들에게 보여주고 제안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후 전 세계 예술 애호가 및 고객로부터 예술 작품과 물품을 운반하는 일을 위탁 받아 소지품을 최적의 상태로 보호하고 운반할 수 있는 케이스를 제작해왔다. 

문화예술 후원을 통해 루이 비통과 오랜 관계를 유지해온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역시 베르메르의 명작 '우유 따르는 여인'을 암스테르담에서 일본으로 운반할 루이 비통 특별 주문 트렁크 제작을 의뢰했다. 

루이 비통 측은 "프랑스 파리 근교에 자리한 루이 비통 아니에르 공방에서 수공예로 만들어진 이 트렁크는 '우유 따르는 여인'을 운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제작돼 진정한 '여행 예술(Art of Travel)'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트렁크는 상징적인 모노그램 캔버스와 시그니처인 황동 모서리, 자물쇠로 장식됐으며, 수작업으로 완성된 개인 맞춤형 줄무늬 페인팅은 작품의 주요 색상들을 떠올리는 노란빛 내부를 지니고 있다.

마이클 버크(Michael Burke) 루이 비통 회장은 "위대한 탐험가와 예술가의 여정에 동행해온 루이 비통은 창조에 대한 진정한 열정을 기반으로 문화예술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오고 있다. 역사상 가장 잘 알려진 세계적 명화 중 하나를 운반하고 보호하기 위한 맞춤 케이스를 디자인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타코 디비츠(Taco Dibbits)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장은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과 루이 비통은 공예, 퀄리티, 그리고 예술을 향한 열정을 추구하는 동일한 유산을 지닌다"며 "우리는 루이 비통에 베르메르의 명작 '우유 따르는 여인'을 운반하는 특별한 트렁크 제작을 의뢰했다. 이 여인은 우리의 소장품 중 가장 특별한 여인 중 하나인데 덕분에 암스테르담에서 전시가 열리는 일본까지 안전하고 멋지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루비 비통

김윤미 기자 millim@bs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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