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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 냉각하는 자영업자 체감경기-"앞으로가 더 두렵다"
급속 냉각하는 자영업자 체감경기-"앞으로가 더 두렵다"
봉급생활자와 향후 경기전망 CSI 격차,2008년 통계작성 이래 최대
  • 승인 2018.07.2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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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체감경기가 봉급생활자보다 더 빠르게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향후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자영업자가 79로 봉급생활자(91)보다 12포인트 낮았다.

향후경기전망 CSI는 현재와 비교해 앞으로 6개월 후 경기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가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보다 많다는 의미다.

사진은 29일 서울 중구의 한 지하도상가 점포에 붙은 임대문의 안내문./연합뉴스
사진은 29일 서울 중구의 한 지하도상가 점포에 붙은 임대문의 안내문./연합뉴스

자영업자와 봉급생활자 격차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7월 이후 가장 컸다. 2008년 8월에도 12포인트 차이가 난 적 있지만 당시에는 봉급생활자의 향후경기전망 CSI가 자영업자 CSI보다 낮은 반대 상황이었다.

향후경기전망 CSI에서 자영업자는 6월 90을 유지했지만 한 달 사이 11포인트나 하락하면서 봉급생활자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봉급생활자는 같은 기간 9포인트 하락했다. 지수 수준 자체는 자영업자가 작년 3월, 봉급생활자는 작년 4월 이후 최저였다.

현재와 비교해 앞으로 6개월 후 생활형편을 짐작해보는 생활형편전망 CSI에서도 자영업자는 93으로 봉급생활자(99)보다 6포인트 낮다. 격차는 2012년 10월(6포인트) 이후 최대다. 지수 수준으로 보면 자영업자는 작년 3월, 봉급생활자는 작년 4월 이후 최저였다.

현재 경기와 관련된 체감경기에서도 자영업자가 더 나쁘긴 하지만 격차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생활형편 CSI는 자영업자가 85로 봉급생활자(95)보다 10포인트 낮았다. 현재생활형편 CSI는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 가계의 재정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자영업자의 체감경기는 일반적으로 봉급생활자보다 나쁘다. 자영업자는 봉급생활자보다 경기에 따라 가계 수입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전망과 관련된 CSI에서 자영업자와 봉급생활자의 체감경기 격차가 최근 확대하는 현상은 자영업자들의 앞으로 가계 형편이나 국내 경제 상황을 보는 시각이 더 빠르게 비관적으로 돌아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가뜩이나 과당 경쟁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 임대료 상승 부담이 겹친 탓으로 풀이된다.

유지은 기자 seeingyoo@bs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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