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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D "음악 방송 1위 간절해…획기적인 카드패 아직 안 보여줬다"
KARD "음악 방송 1위 간절해…획기적인 카드패 아직 안 보여줬다"
  • 승인 2018.07.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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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D 비엠, 전소민, 전지우, 제이셉(왼쪽부터)

"음악 방송 프로그램 1위를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우리는 아직 획기적인 카드패를 보여드리지 않았을 뿐, 그게 나온다면 훨씬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4인조 혼성그룹 KARD(비엠, 제이셉, 전소민, 전지우)가 25일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 줄 세 번째 미니앨범 '라이드 온 더 윈드(RIDE ON THE WIND)'로 돌아왔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유 앤 미(YOU & ME)' 이후 8개월 만의 컴백이다.

올해 데뷔 1년을 갓 넘긴 이들은 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화제가 됐지만, 정작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아직 미비한 수준. 이들은 이번 활동에서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던 이 부분을 극복하고자 한다. 

■ "8개월 만의 신보, 시기에 떠밀려서 나오고 싶지 않았다"

KARD의 컴백은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 지난해 7월 발표한 정식 데뷔 앨범 '올라 올라(Hola Hola)' 이후 4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을 선보였지만, 이번에 신보를 만나기까지 두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이들은 시기에 밀려서 어쩔 수 없이 나오는 것보다 완벽한 결과물로 팬들을 찾아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너무 늦게 컴백한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그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기 때문에 좀 더 늦어진 것 같아요. 녹음 작업을 하면서 마음에 드는 곡이 나올때까지 계속 고민했거든요. 그냥 나올때 됐으니까 의무적으로 앨범을 발매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그렇게 할 예정이에요. 그래도 좋은 곡을 자주 만들어서 빨리 찾아뵈야죠.(전지우)"

그는 "지금 다음 음반 작업을 또 준비하고 있다. 9월부터 10월까지는 아시아, 남미 투어를 할 예정이다"며 "다음달 열리는 한국 콘서트는 가장 기대되는 행사"라고 밝혔다.

KARD 비엠, 제이셉

■ '라이드 온 더 윈드(Ride on the wind)', 여름에 듣기 좋은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

앨범 동명의 타이틀곡 '라이드 온 더 윈드(Ride on the wind)'는 여름에 듣기 적합한 노래다. 댄스홀 그루브와 하우스 리듬이 어우러진 일렉트로닉 댄스뮤직 사운드이며,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남녀 사이의 설레는 감정을 흔들리는 바람에 비유해 표현했다. 묵직하고 애절한 느낌의  '유 앤 미'에 비해 한껏 힘을 뺐다. 듣기 편안하고 쉽게 다가오는 곡.

전지우는 "'라이드 온 더 윈드'라는 구절이 반복되서 나오는데 듣다 보면 저절로 흥얼거리게 될 만큼 쉽고 부담 없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우리도 녹음을 마친 후 계속 노랫말이 머리에 맴돌더라"며 "좀 더 쉽게 다가가기 위해 신경을 쓴 만큼 편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작년 여름에 공개한 '올라 올라'와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관점은 다르다. '라이드 온 더 윈드(Ride on the wind)'는 얇은 천이 바람에 날리는 선선한 기운을 그려냈다"며 "의상도 리조트 룩을 비롯해 상황과 장소에 따라 여러 가지 옷을 준비했다. 보는 재미가 확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소민은 "그동안의 노래나 퍼포먼스가 대부분 각이 딱 잡혀 있었다면 이번에는 계절감을 고려해 최대한 힘을 빼고 살랑살랑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라이드 온 더 윈드(Ride on the wind)' 외에 'INTRO:Humming', 'Moonlight', 'Knockin' on my heaven's door','Dimelo'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딥하우스, 트랩 기반의 힙합, 라틴팝, 뭄바톤, EDM 등 세계 음악 시장에서 유행하고 있는 장르들로 채웠다. 데뷔 프로젝트 시리즈 'Oh NaNa(오 나나),'돈 리콜(Don't Recall)', '루머(Rumor)', 정식 데뷔곡 '올라 올라'에서 보여줬던 댄스홀 그루브와 일렉트로닉 댄스뮤직 사운드는 어느덧 KARD의 주된 음악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레게홀에 기반을 둔 댄스 사운드는 회사에서 먼저 권유를 했어요. 저희가 들었을 때 굉장히 좋았고, 그 당시 그런 장르가 한창 유행을 하고 있어서 찬성했죠. 연습생때부터 즐겨들어온 음악이기도 했고요. 보컬 성향이나 창법도 사운드에 맞게 소화하기 위해 여러가지 의견을 내고 연구도 했어요.(전지우)"

전지우는 "음악적 성향과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의 접점은 항상 고민하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먼저 하자는 소신이 우선"이라며 "지금은 대중이 반드시 이런 것들을 좋아한다는 경계선 같은 게 흐려지지 않았나 싶다. 그냥 KARD만의 음악을 계속 연구하고 공부하다보면 대중도 좋아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KARD 전소민, 전지우

■ 해외 투어로 부쩍 성장 "많은 공부 됐다"

KARD는 국내 정식 데뷔 전 이미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팀으로 유명하다. 북미, 중남미, 유럽의 팬들은 데뷔 1년차 KARD의 노래에 열광했다. 올해 예정된 해외투어 규모는 3개국 7개 도시, 평균 관중수는 5~6천 여 명에 이른다. 이들은 해외 인기 비결로 '세련된 노래와 안무', '혼성그룹이 줄 수 있는 독특함', '멤버들 간의 케미·밸런스'를 꼽았다.

"남미 투어는 지난해에도 진행했는데 올해는 규모가 커졌어요. 그때는 많아야 800~1000명 정도 였는데 이제 6배 이상 늘었어요. 저희도 기대가 많이 되요.(전지우)", "투어를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게 좋은 공부가 됐어요. 데뷔 초 때의 무대와 비교해보면 훨씬 더 즐기고 능숙해 졌다는 게 느껴져요.(전소민)"

"제 입으로 말씀 드리기는 부끄럽지만 첫 번째는 노래가 트렌디하기 때문인 것 같고, 그 다음으로는 세련된 안무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멤버들 케미나 밸런스도 워낙 좋아요. 혼성그룹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흔한 구성이 아니다 보니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남녀 사이지만 커플 느낌이 아닌 남매처럼 친숙한 분위기라서 다가가기 쉬운 면도 있다고 봐요.(제이셉, 전지우)"

다음달 19일에는 국내 첫 단독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 전소민은 "멤버들의 솔로와 유닛 무대를 볼 수 있고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되는 솔로곡도 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지우는 "국내에서 처음 보여드리는 무대라서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해외 공연과는 또 다른 아예 새로운 면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 "국내 시장 인지도 상승은 우리의 숙제, 보여줄 것 무궁무진해"

앞서 언급했듯 일반 대중의 눈에 KARD라는 이름은 다소 낯설다. 멤버들은 이를 자신들이 해결해야할 숙제라며 받아들인 후 데뷔 1년차 신인이기 때문에 앞으로 보여줄 것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올라 올라'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굉장히 속상했죠.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욕심이 있었고 애정을 가졌던 앨범인데 그렇게 보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우리는 아직까지 획기적인 카드패를 보여드리지 않았을 뿐 그게 나오면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고 믿어요.(제이셉)"

"KARD는 처음부터 한 방에 뜨고 잘되기보다 길게 음악을 하고 싶어서 만들어진 팀이에요. 눈앞에 무언가를 쫓고 바라보기보다 우리의 길을 꾸준히 만들어가고 싶어요. 데뷔 1년 밖에 안돼서 보여줄 게 무궁무진해요. 기회가 많은 신인이니까요.(전지우)"

사진=DSP미디어 제공

김정수 기자 ksr86@bs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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