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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이제껏 없던 남자 솔로 활동-공연으로 그간 사랑 보답할 것"
승리 "이제껏 없던 남자 솔로 활동-공연으로 그간 사랑 보답할 것"
  • 승인 2018.07.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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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승리(The Great Seungri)'. 빅뱅 승리의 첫 솔로 정규 앨범이 공개됐다. 

승리는 20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새 앨범 발매에 앞서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M큐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타이틀곡 '셋 셀테니'의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공개된 '셋 셀테니'(테디-서원진-24-승리 작곡)'는 경쾌한 록 기타 연주가 강렬한 신나는 댄스 팝으로 '승츠비'의 유쾌한 에너지가 절로 느껴지는 곡이다. 뮤직비디오에 승리의 레이블이자 YG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로 편입된 YGX가 신규 영입한 안다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셋 셀테니'의 뮤비는 승리의 별명 '승츠비'의 어원인 '위대한 개츠비'의 파티 신이나 존 트라볼타 주연의 '그리스' '토요일밤의 열기' '펄프픽션' 등을 연상케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승리는 "이전 솔로 앨범 때는 야망이 넘쳐 '내가 다 해보겠어'라며 욕심을 냈지만 이번 만큼은 YG 최고의 프로듀서 팀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음악적으로 더욱 더 성장하고 노련해진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며 "데뷔 10년이 지났는데 성숙미 지닌 아티스트로서의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운을 뗐다.

승리의 첫 솔로곡 '스트롱베이비'의 작곡자이자 이전 미니 1-2집에 모두 참여했던 지드래곤과 관련해서는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시는 게 지디가 하면 다 잘 될 거라 생각하시는 것이다.(웃음) 빅뱅의 모든 게 유독 지디가 한 것처럼 보여져 섭섭하고 아쉬운 점도 있다"면서 "물론 지디 형이 재능이 넘치고 빅뱅 형들 모두 대단하지만, 그 형들 어깨너머로 배운 것들이 있고 그런 모든 노하우를 이번 앨범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번 앨범과 관련해 형들의 코멘트를 받고 싶었지만 군복무 중인 관계로 아직 앨범에 대한 얘길 나눠보지 못했다"라며 "형들 휴가 나올 때 들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빅뱅에서는 막내지만 아이돌 대선배로서 까마득한 후배들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내년이면 벌써 활동 13년째다. 워너원, 방탄, 트와이스, 블랙핑크, 위너, 아이콘... 쟁쟁한 후배들이 많지만 그저 후배들이 좋은 음악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했으면 하고 응원하는 마음"이라며 "이번 활동은 저답게 활동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경쟁하기에는 일단 숫적으로 딸려서...(웃음) 경쟁이라는 표현보다는 '승리 스타일'로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자신감의 원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승리는 "지금까지 살아남은 이유는 자신감이다. 처음의 '무모한 자신감'을 '의미있는 자신감'으로 바꾸기까지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며 "빅뱅 멤버들이 갖고 있지 않은 것을 갖추려고 노력했다. (자신감은)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많은 분들이 자신에게 어떤 재능이 있는지 알 수 있도록 시도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승리는 또 "이제까지 다양한 시도를 했다. 굉장한 생존력 하나만 가지고 시작했다. 빅뱅 초기에 쟁쟁한 실력을 갖춘 멤버들에게 치이면서 뒷전, 인지도도 뒷전, 내세울 게 없었던 멤버였다. 얼굴은 탑에 밀려, 춤은 태양에 밀려, 음악-패션은 지디가 앞서고, 예능에서 어떻게 좀 해볼까 했더니 대성이 딱. 설 자리가 없어 점점 위기의식을 느낄 때 생존력이 발동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멤버들과 부딪치지 않는 걸 만들어내야 겠다 생각해 어릴 적부터 사업이란 걸 했다. 근데 내가 뭘 알았겠나. 사업 어렵다. 밖에 나가면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다 있고 부딪치며 속기도 하고 당하기도 하고. 많은 일들 겪으면서 나만의 노하우가 생기고 차근차근 하다보니 나와 맞는 사업들, 궁합이 좋은 파트너들도 만나게 되고 지금 하는 일들이 잘 된 것 같다"며 "경영을 배운 적도 없고 사업을 1도 모르지만, 하나 잘 하는 게, 100회 넘는 투어를 돌며 전세계 사람들을 만나며 '사람'이란 걸 알게 됐다. 인맥이라고 할까. 좋은 사람들 곁에 두는 거 하나는 잘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YG의 전폭적 지지와 지원에 대해서는 "예전엔 전 뒷전이고 지디가 항상 서열이 높았는데, 제 서열이 많이 올랐다"고 웃으며 "여러 시도를 할 때 많은 분들이 의아해하셨고 양현석 회장님도 우려하셨는데, 하나하나 결과물 만들어내는 거 보고 신뢰가 생기신 것 같다. 저의 DJ레이블도 인수합병 해주시며 제가 YGX 대표주주로 들어가면서 신뢰를 얻은 거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승리는 "YG에서 오래 활동을 했고 YG의 간판그룹인 빅뱅의 멤버로서 전폭적 지지에 대해 결과물로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활동에 대해 무겁게 생각한다"며 "빅뱅 멤버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최고치의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활발한 방송 출연과 이미지 개선(?)에 대해서도 "올해 방송 활동을 특히 많이 하면서 이전에 호불호가 크게 갈리던 캐릭터에서 나에 대한 인식 자체가 많이 바뀌게 된 것 같다"면서 "양 회장님은 '왜 사람들이 너를 좋아하게 됐을까? 네가 진실됐기 때문이다라고 하셨는데, 사실 난 거짓된 적이 없었다...(웃음) 방송을 통해 내가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고 하나하나 해나가는 모습들을 대중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이번 활동, 그리고 앞으로도 진실된 모습, 겸손한 자세로 사랑받는 빅뱅 멤버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초미의 관심사인 군입대 계획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승리는 "정확히 결정난 사항은 아니지만 (군입대 일정을) 내년 초쯤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 이유에 대해 "그 누구보다 빅뱅 멤버 다섯이 빠르게 한 자리에 모여 팬들 앞에 서는 걸 원하고, 공백기가 길어지면 안된다고 생각하기에 내년 초 군입대를 예정하고 있다"고 답하고 "빅뱅 공백이 너무 길어지지 않을테니 응원해주시고 새로운 컴백, 도약을 기대해달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사업가 시각으로는 보는 YG의 미래에 관해서도 승리다운 답변이 나왔다. 그는 "굉장히 예민하고 민감한 부분인데, YG 모든 사업의 중점은 '한류'이고 한류 콘텐츠를 가지고 다양한 사업에 접목해 글로벌화 하는 YG의 가치는 매우 높다고 본다. 지금 훌륭한 후배도 많지만 이들의 뒤를 이을 아직 공개되지 않은 친구들도 굉장하다. 한마디로 YG의 미래는 굉장히 밝다고 말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승리는 "최종 꿈? 어린나이에 빅뱅으로 데뷔해 사랑을 많이 받았고 금전적 수익도 있었고 사업도 해봤고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다. 앞으로의 10년은 그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10년"이라며 "그래서 빅뱅이 빨리 모이기를 바란다. 최종 꿈은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이라고 말하며 끝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시종일관 '승츠비' 승리의 '위대한 입담'과 유쾌한 에너지가 빛난 기자간담회였다.

한편 20일 첫 솔로 정규앨범 '더 그레이트 승리'를 발표한 승리는 다음달 4~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단독 공연을 시작으로 첫 투어를 개최한다. 승리는 "이제까지 없었던 형식의 새로운 스타일, 퍼포먼스와 노래, 무대와 재밌는 토크가 어우러진, 더위를 날릴 유쾌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김윤미 기자 millim@bs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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