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그들처럼 풀사이드서 독서?' 휴가지에 책 몇 권 챙겨갈까?
'우리도 그들처럼 풀사이드서 독서?' 휴가지에 책 몇 권 챙겨갈까?
  • 승인 2018.07.2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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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휴양지 풍경도 많이 바뀌었지만, 세계 어느 휴양지, 관광지를 가도 이른바 '한국인 티'가 팍팍 나던 시절이 있었다. 특히, 극명하게 드러나는 곳은 클럽메드 류의 '올 인클루시브(All Inclusive)' 리조트에서였다.

숙박-식사-레저-유흥 등 휴양의 모든 것을 원스톱 해결할 수 있는 이 리조트에서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건 역시 한국인들이었다. 이들은 이른 바 '본전'을 뽑기 위해 '공짜'(실은 비용에 다 포함된)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새없이 리조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수영을 하고, 운동기구를 이용하고, 레저활동을 하고, 푸드코트를 다니고 저녁 공연을 관람했다. 이것도 모자라 외부 일일투어까지 참여해 나갔다오기도 했다. 정작 조용히 휴식을 취할 시간은 부족했다.

반면, 유럽인(들로 보이는) 서양 관광객들은 아침 늦으막히 풀사이드에 자리를 잡고 누워 책 한 권을 꺼내들었다. 책을 읽다 잠시 오수에 빠져들기도 하고 잠깐 자리에서 일어나 수영을 즐기기도 하다 자리로 돌아와 다시 책을 꺼내 들었다. 그들의 이런 차분한 휴식이 부러웠으나, 한가롭게 풀사이드에 누워있을 시간이 부족했던 한국인들이었고, 왔다갔다 아는 얼굴을 마주칠 땐 씨익~ 멋적은 미소로 인사를 대신했다. 

일단 '비싼' 비행기를 타면 여러 도시를 '찍으며' 본전을 뽑아야했던 해외여행 트렌드가 한 지역, 한 도시에 여러 날 머물며 여유있게 다니는 것으로 변화한 것처럼 리조트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본격 '북캉스'까지는 아니더라도 휴양지로 떠날 때 꼭 한 두 권의 책을 챙겨 짬짬이 읽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직장인들이라면 짧은 휴가에 갑자기 '업무모드'에서 완전히 해방되기 힘든 '직업병'도 발동, 쉽사리 활자를 끊지 못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마침,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휴넷이 'CEO/직장인을 위한 휴가철 추천 도서 베스트 10'을 발표했다.

이 10권의 추천 도서는 ▲평균의 종말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 ▲굿 라이프 ▲원칙 ▲리더십 챌린지 ▲자기 통찰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히트 리프레시 ▲블루오션 시프트 ▲나인 등이다.

도서 선정에는 조영탁 대표와 '행복한북클럽'이 함께 참여했다. 조영탁 대표는 1년에 500여 권의 책을 읽는 다독가로 유명하다. '행복한북클럽'은 휴넷의 출판 브랜드로, 다양한 도서 플랫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조 대표는 "최근 나온 책들 중,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변하지 않는 원칙과 거시적인 미래를 살필 수 있는 책을 중심으로 선정했다"며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꼭 한번은 생각해봐야 할 리더십과 전략에 대한 이야기, 또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책들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꼭 이 책이 아니어도 좋다. 술술 읽히는 책은 책대로, 다소 딱딱하고 골치 아픈 책은 책대로, 떠나기 전에 캐리어에 꼭 챙겨 넣자.

사진=휴넷

김윤미 기자 millim@bs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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