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0곳 중 7곳 상반기 주가↓…'미중무역전쟁' 여파 하반기도 '빨간불'
대기업 10곳 중 7곳 상반기 주가↓…'미중무역전쟁' 여파 하반기도 '빨간불'
  • 승인 2018.07.1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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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대기업 상장사 10곳 중 7곳의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6곳은 코스피 평균치보다 하락 폭이 더 커 눈길을 끌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포함 시가총액 상위 100위 내 대기업 상장사 중 73곳의 6월 말 기준 주가가 지난해 말보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시총 상위 100위권 기업 중 올 상반기 주가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한미사이언스로 작년 말 11만1000원이던 주가가 지난달 말 6만4600원으로 무려 41.8%나 급락했다. 

다음으로 한샘(-41.7%), LG디스플레이(-38.8%), 만도(-37.8%), 한화케미칼(-30.9%), 현대해상(--28.3%), 한미약품(-27.9%), 코오롱티슈진(-25.9%), 강원랜드(-24.9%), OCI(-24.3%) 등이 뒤를 이었다. 

시총 10위권 종목 중에는 8곳이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5월 액면분할을 시행한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주가가 4만6650원으로 상반기에 8.5% 떨어졌다. 현대차(-19.6%)와 현대모비스(-19.4%) 주가도 급락했고, 네이버(-12.3%)와 LG화학(-17.7%), KB금융(-16.7%) 등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수익률도 감소했다. 시총 상위 100개사 중 63곳은 상반기 수익률이 코스피 평균 수익률(-5.7%)보다도 낮았다. 

올 상반기 100대 상장사 중 주가가 오른 기업은 26곳에 그쳤고 LG유플러스만 유일하게 주가 변동이 없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말 3만6300원에서 지난달 말 5만7500원으로 58.4%나 올라 주가 상승 폭이 가장 큰 상장사로 꼽혔다.

이어 한국가스공사(50.9%), 삼성전기(48.5%), 호텔신라(45.5%), 오리온(42.6%), 셀트리온(37.3%), 신세계(33.8%), 한국금융지주(21.9%), CJ대한통운(20.0%), LG생활건강[051900](17.4%) 등도 상승세가 컸다.

올해 하반기 대기업 상장사들의 주가 전망 역시 그리 희망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대기업의 수출 전망이 더욱 어두워졌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가 무역 뿐 아니라 전반적인 경제 영역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하며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지은 기자 seeingyoo@bs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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