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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항만,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 경쟁 '점화'
전세계 항만,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 경쟁 '점화'
중국 22억 달러 규모 벙커링 터미널 조성 계획 발표
  • 승인 2018.07.0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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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IMO의 황산화물(SOx) 규제를 앞두고 전세계 항만이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경쟁을 시작했다.

규제가 시작되는 2020년부터는 현재 사용 중인 고유황 벙커C유를 대체해 황산화물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LNG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항만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CNOOC(China National Offshore Oil Company)는 2020년 12월까지 강소성 동부 지방에 22억 달러 규모의 LNG 벙커링 터미널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5월 STX조선해양이 건조해 쉘(Shell)사에 인도한 6500cbm급 LNG 벙커링 선박 카디사(Cardissa)호./사진=STX조선
지난해 5월 STX조선해양이 건조해 쉘(Shell)사에 인도한 6500cbm급 LNG 벙커링 선박 카디사(Cardissa)호./사진=STX조선해양

유럽에선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이 매년 2만 건에 달하는 벙커링 이력을 디지털화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LNG 벙커링 인프라 개발에 앞선 지역은 유럽 항만들이며, 아시아의 싱가포르항과 중국, 일본 등이 뒤쫓는 양상이다.

세계 3대 LNG 벙커링 항만으로 알려진 로테르담항의 경우 네덜란드계 다국적 정유회사인 쉘(Shelll)사가 LNG 벙커링 사업을 위해 GATE 터미널을 임대하고 이미 LNG 벙커링 선박을 발주했으며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LNG 벙커링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6500cbm급 LNG벙커링 선박인 카디사(Cardissa)호를 인수, 기존의 TTS(Truck-to-Ship) 방식이 아닌 STS(Ship-to-Ship) 방식으로 벙커링을 하기 시작했다.

이는 벨기에의 제브뤼헤항도 마찬가지. 제브뤼헤항은 지난해 2월 한진중공업이 건조한 7500cbm급 세계 최초 LNG벙커링선 `엔지 제브뤼헤(ENGIE ZEEBRUGGE)'를 이용한 STS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아시아에선 싱가포르항이 단연 앞서 있다.

싱가포르항은 2013년부터 오는 2020년부터 선박에 LNG 벙커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수립,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LNG 트럭 적재 설비를 이용한 TTS 벙커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본의 국토교통성도 최근 LNG 거점형성을 위해 필요한 시설정비에 대한 보조제도를 만들었다. 이 제도에 힘입어 공모를 실시, 이세만, 미카와만, 도쿄만의 LNG 벙커링 선박 건조 및 LNG 벙커링 사업, STS 방식의 LNG 연료 공급사업 등을 채택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는 이와 관련, "부산항이 LNG 벙커링 인프라 투자 결정 및 입지 선정에 4년 가까이 시간을 허비한 반면 일본, 중국 등은 동북아 LNG 벙커링 시장 선점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대응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장도영 기자 tonio@bs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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