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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해운시황-"건화물선 굿,'컨'선과 탱커는 침체"
올 하반기 해운시황-"건화물선 굿,'컨'선과 탱커는 침체"
KMI 해운시황 전망-관건은 선박 수급개선 여부
  • 승인 2018.07.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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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건화물선은 회복세를 기록하겠지만 컨테이너선과 탱커(유조선)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지난 4일 업계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8년 하반기 해운시황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미나에서 각 선형별 시장동향과 전망이 발표됐으며, 결론은 건화물선을 제외한 나머지 선형은 고전을 면치 못한다는 것이었다.

대표적인 건화물선인 30만 DWT급 초대형 광탄선(VLOC). /사진=폴라리스쉬핑
대표적인 건화물선인 30만 DWT급 초대형 광탄선(VLOC). /사진=폴라리스쉬핑

건화물선 부문을 발표한 KMI 전형진 박사는 수요측면에서 철광석, 석탄, 곡물 등 물동량 증가가 지속되는 반면 공급측면에서 신조선 인도량 감소로 부담이 완화되면서 수급상황 개선으로 운임이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선형별로 보면 케이프 사이즈의 경우 수요증가율은 전년대비 3.2%, 공급증가율은 2.8%로 올해 연평균 운임은 하루 1만 5200달러로 지난해보다 약 8%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2011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

파나막스는 수요증가율 1.9%, 공급증가율 1.3%로 올해 연평균 운임은 하루 1만 1500달러로 지난해보다 17.8%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수프라막스 역시 수요증가율은 3%, 공급증가율은 1.7%로 올해 연평균 운임은 일일 1만 800달러로 지난해보다 17.8%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컨테이너선의 경우 전 항로에 걸쳐 수요증가율보다 공급증가율이 높게 형성되면서 수급악화에 따른 운임약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컨테이너선 부문을 발표한 KMI 최건우 전문연구원에 따르면 아시아~미주항로의 경우 수요증가율은 4.2%, 공급증가율은 7.7%로 예상돼 지난해 평균운임 FEU(40피트 컨테이너 박스)당 1485달러보다 5~10% 이상 떨어진 1260~1340달러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최 전문연구원은 다만, 7월과 9월에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운임이 다소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5일 개최된 '2018년 하반기 해운시황 전망 세미나' 모습./사진=KMI
5일 개최된 '2018년 하반기 해운시황 전망 세미나' 모습./사진=KMI

시아~유럽항로 역시 수요증가율은 3.7%, 공급증가율은 6.3%로 수급악화로 지난해 평균 TEU당 876.1달러보다 13% 정도 감소한 760달러 정도로 예측됐다. 최 전문연구원은 1만 8000TEU(20피트 컨테이너 박스)급 메가 컨테이너선 인도시점이 연기되고 있으나 수요 대비 공급과잉으로 당분간 운임 반등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트인트라 아시아 항로의 경우 수요증가율은 5.1%, 공급증가율은 10.2%에 달해 지난해 평균운임(TEU당 148.2달러)과 거의 유사한 145~155달러 정도로 예측됐다. 최 전문연구원은 인트라 아시아 항로의 경우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규 항로 개설 등 공급량이 높아 운임상승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탱커의 경우도 당분간 운임이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탱커부문을 발표한 KMI 윤재웅 전문연구원에 따르면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해상물동량은 산유국들의 공급조절이 지속됨에 따라 뚜렷한 해상물동량 증가요인이 나타나지 않아 2018~2019년 수요증가율이 1.1~2.2%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올해 VLCC 발주량은 27척, 8억 2400만 DWT로 전년대비 8% 증가하는 등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선대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6월 말 현재 VLCC 발주잔량은 기존 선대의 약 12.8%에 해당하는 92척이나 된다. 이 중 올해 인도 예정된 VLCC는 29척이며, 2019년에 46척, 2020년 이후에 17척의 인도가 예정돼 있다. 

장도영 기자 tonio@bs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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