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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운송수지 적자 사상최대-불황에다 한진해운 파산 영향
1∼5월 운송수지 적자 사상최대-불황에다 한진해운 파산 영향
한진해운 파산 후 운송수지 내내 적자
  • 승인 2018.07.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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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파산과 글로벌 불황이 맞물리며 올해 1∼5월 운송 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운송 수지는 5억 4320만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적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억 3320만 달러 확대됐다.

한진해운 파산 이후 부산항 신항도 외국 선사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연합뉴스
한진해운 파산 이후 외국 선사들의 각축장이 된 부산항 신항./사진=부산항만공사

운송수입(21억 5190만 달러)이 전년보다 2억 4230만달러 증가했지만 운송지급(26억 9510만 달러)은 그보다 더 큰 4억 7550만 달러 늘었다.

올해 들어 월간으로 보면 운송 수지는 2, 3월을 빼고 1, 4, 5월 모두 전년보다 적자 규모가 커졌다.

1∼5월 누적으로 보면 운송 수지에서 26억 4870만 달러 적자가 쌓였다.

1∼5월 기준으로 보면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0년 이래 적자 규모가 가장 컸다.

현재 기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사상 최악의 적자를 낸 지난해(52억 9510만 달러)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운송 수지 적자의 `주범'은 해운업이다.

한은 관계자는 "대내적으로 해운업 구조조정 영향이 있고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해운업이 여전히 공급과잉 상태"라고 말했다.

국내 1위, 세계 7위 글로벌 해운사인 한진해운이 버티던 2015년까지 한국의 운송 수지는 꾸준히 흑자를 냈다.

여행, 금융, 지식재산권 등 다른 서비스수지 항목에서 한국이 만년 적자를 내도 운송 수지는 서비스수지 적자를 줄이는 `효자'였다.

하지만 2016년 중반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흐름이 달라졌다.

한진해운 컨테이너 박스에서 로고 지우기가 아직도 진행 중이다./연합뉴스
한진해운 컨테이너 박스에서 로고 지우기는 모습./연합뉴스

운송 수지 세부항목인 해상운송 수지는 2016년 13억 395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서비스수지 세부항목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래 해상운송 수지 적자가 난 것은 처음이었다.

이에 따라 전체 운송 수지도 2016년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에는 해상운송 수지 적자 규모가 전년보다 확대하며 전체 운송 수지 적자도 커졌다.

한진해운의 빈자리를 다른 해운사가 메워줘야 하지만 글로벌 해운업 수요 개선이 지지부진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1∼5월에도 해상운송 수지는 24억 30만 달러 적자를 냈다. 1∼5월 전체 운송 수지 적자의 대부분이 해상운송 수지에서 쌓인 셈이다.

장도영 기자 tonio@bs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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