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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카드ㆍ체크카드는 빌려줘도 괜찮다?-"No! 카드도 대포통장에 포함돼"
현금카드ㆍ체크카드는 빌려줘도 괜찮다?-"No! 카드도 대포통장에 포함돼"
"통장 400만 원에 카드 3일 80만 원"-대포통장 문자 기승
  • 승인 2018.06.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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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 임대'나 '카드 대여' 등 그럴듯한 표현으로 불법 대포통장을 수집하는 문자메시지 신고가 급증했다.

스팸메시지로 걸러지지 않으려고 띄어 쓰거나 기호를 넣는 경우도 많다. '통*장* 한개 4oo 지급', '체;크 카;드 3일에 80만 원'와 같은 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통장매매 광고에 이용된 전화번호 이용중지 요청은 8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2% 급증했다.

정상업체를 가장한 대포통장 매매 요청./자료=금융감독원
정상업체를 가장한 대포통장 매매 요청./자료=금융감독원

대포통장 수집업자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통장매매를 광고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통장'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 대신 '사용하지 않는 계좌'를 빌려달라거나 통장이 아닌 '체크카드나 현금카드만' 빌려달라고 한다.

통장 1개에 수십만∼수백만 원을 주겠다는 '솔깃한' 제안도 적지 않다. 세금을 아끼거나 대금을 결제하려는 물류업체, 쇼핑몰을 가장하는 경우도 있다. '금감원의 금융사기방지 서비스를 도입'했다거나 자신들은 '보이스피싱 업체가 아니다'는 것은 상대방을 안심시키려는 거짓말이다.

불법도박사이트에 악용된 대포통장./연합뉴스
불법도박사이트에 악용된 대포통장./연합뉴스

금감원은 통장 뿐 아니라 체크카드·현금카드를 만들어 팔거나 빌려주는 것도 모두 불법으로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김종호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팀장은 "범죄에 쓰일 줄 모르고 통장을 빌려줬다고 하더라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 등의 형사처벌 대상에 해당할 수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통장을 빌려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포통장 개설자가 되면 ▲약 2개월간 해당 계좌 지급 정지, ▲전체 계좌의 전자금융거래(CDㆍATM, 인터넷뱅킹 등) 제한, ▲1년간 신규 계좌 개설 제한, ▲`금융질서 문란 행위자' 등록 시 최장 12년간 불이익 등을 받는다.

유지은 기자 seeingyoo@bs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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