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의 과거와 현재,미래
KIOST의 과거와 현재,미래
  • 승인 2018.05.29 10:5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73년 정부는 과학기술처 산하의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에 부설기관으로 해양개발연구소(KORDI)를 설치하였다.

당시 청사건설을 위하여 부산과 여수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후보지를 물색했으나, '산업기지 개발공사(현 수자원공사)'로부터 경기도 화성군 반월 사리포구 인근의 연구소 자리를 추천받게 되었다.

KIOST 안산 청사.
KIOST 안산 청사.

입지는 반월공단과 연계된 연구·학원 단지로서 이곳에 이미 한양대 안산캠퍼스가 입주해 있었다. 바다에 인접해 있고 도로와 상하수도 기반시설 등 편리한 장점이 부각되어 1980년부터 청사건설에 착수하여 1986년 5월 신도시 안산에 청사를 준공하게 되었으며, 1990년 6월에 KIST로부터 분리, 독립되어 재단법인 한국해양연구소로 출범하였다.

이로써 한국해양연구원은 본격적인 '안산시대'를 열었고 2012년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으로의 명칭 변경을 거쳐 우리나라의 유일한 종합해양연구기관으로서 해양자원 및 해양환경에 관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내는 등 해양학계를 이끌어왔다.

국제적으로도 크게 인정받고, 극지연구소와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를 부설기관으로 설치하여 세계 10대 해양전문연구기관으로 성장·발전해왔다.

다산과학기지.
다산과학기지.

예를들면, 남극 세종기지와 북극 다산기지의 설치, 이어도 및 소청초 해양과학기지건설, 태평양 심해저자원탐사와 인도양 열수광상탐사, 해양관측망 구축을 통한 해양예보시스템의 구현, 통영 바다목장화 사업의 추진과 성공, 동·서·남해 연안역 재해 방지에 필요한 각종 프로젝트 수행, 원자력·화력발전소에 대한 해양환경평가 및 정책대안 제시, 시화호 및 새만금호에 대한 해양환경모니터링을 통한 오염방지대책 제시, 시화호 조력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핵심 기술자료 제공과 조류발전, 해수온도차 냉난방시스템, 파력발전 등 해양에너지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또한 정부의 `해양개발기본계획'에 따라 설치한 경남 거제의 남해연구소, 경북 울진의 동해연구소, 제주도의 국제해양과학연구센터에서는 각 기능별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어왔고 `통영 해양생물자원연구기지'와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는 현장밀착형 연구수행을 통하여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도 앞장서왔다. 이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과 해당 지자체에서 높게 평가하고 기대를 크게 걸고 있다.

또한 `이사부호', `아라온호', `온누리호', `이어도호' 등 움직이는 해양연구소의 활약상도 세계적으로 크게 인정을 받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KIOST는 가히, '세계 TOP10'의 종합해양연구기관이고 해양과학기술분야 최고의 Think Tank 라고 일컬어도 손색이 없다.

KIOST는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 관련 법률에 따라 지난해 말에 안산을 떠나 부산 동삼동 혁신지구로 모두 이전하였다.

현재까지 안산의 부지가 매각이 안된 상태에서 금융기관에서 청사건설비용을 차입하여 청사건설을 하게 되었으니, 1000억 원이 넘는 부채를 안고 있으며, 이전으로 인한 연구공백이 있기도 하다.

또한 전임 원장의 리더십 부재로 인하여 기관운영에 부실을 가져오는 등 풀어야 할 여러가지 현안문제가 노정되어 있다.

지난 5월 23일 KIOST 부원장과 해양학회장을 지낸 김웅서박사(한국생물학전공)가 원장으로 취임하였다.

김 원장은 앞으로 연구수월성 확보와 해양과학기술의 글로벌 리더로 다시 부상하기 위하여 우수인력과 연구인프라 확충, 연구성과의 산업화 촉진, 해양재해와 재난대응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국책기관인 `KIOST'가 민간연구소가 아니고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만큼, 정부의 국정철학을 적극 반영하고 해양수산분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면서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제 KIOST는 안산시대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부산시대를 열게 된 만큼 부산에서 안정적이고 쾌적한 연구환경을 조속히 조성하여야 하고 정부와 부산시의 많은 관심과 지원도 필요하다.

해양수산분야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두뇌집단인 KIOST라고는 하지만, 무언가 2%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잘하는 것도 없고, 못하는 것도 없는 연구기관', '색깔도 없고 경영관리도 없는 기관'으로 의심받기도 한다.

앞으로 KIOST는 연구원 각자가 자기분야에서 최고가 되어야 하고 기술의 경계를 넘는 개방적인 조직운영과 임무중심, 목표중심의 연구기관으로 다시 우뚝 서야 한다.

국민들이 가치있게 여기고 기대하는 수준에 맞출수 있는 탁월함(Excellence)을 확보하고 글로벌 운영시스템으로 실용적인 연구성과에 집중하고 문제해결형의 국책연구기관으로 부단히 혁신하고 변해야 한다.

KIOST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 대장 임장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비에스투데이(주)
  • 제호 비에스투데이
  •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한국프레스센터 14층
  • 대표전화 02-734-8131
  • 팩스 02-734-7646
  • 등록번호 서울 아 03833
  • 등록일 2015-07-21
  • 발행일 2015-08-31
  • 발행인 안병길
  • 편집인 이주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홍규
  • Copyright © 2018 BSTODAY - 비에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bstoday.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