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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입차시장,일본과 대등한 수준까지 급성장-"허영심이 공신"
한국 수입차시장,일본과 대등한 수준까지 급성장-"허영심이 공신"
시장규모가 3배나 큰 일본 연내 추월할 가능성
  • 승인 2018.05.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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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시장 규모가 급성장하면서 승용차시장 규모가 3배나 큰 일본과 대등한 수준까지 치솟았다.

22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4.4% 증가한 9만 3328대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청담전시장 내부. /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청담전시장 내부. /벤츠코리아 제공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 증가율인 3.5%보다 무려 7배나 높은 것이다.

특히,최근 두 달은 월 평균 판매량이 2만 5000대를 훌쩍 넘어서면서 올 1-4월 국내 수입차 점유율이 1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입차 판매량은 한국보다 시장규모가 약 3배나 큰 일본의 수입차 전체 판매량과 비슷한 규모다.

일본수입차조합이 집계한 1~4월 일본 수입차 판매량은 9만 5580 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 감소했다.

일본이 앞서긴 했지만 같은기간 한국의 수입차 판매량과의 차이는 겨우 2252대에 불과하다.

지난 4월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2만 5923 대로 1만 7328 대의 일본보다 무려 8600여대가 더 팔렸다.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연내 한국 수입차 판매량이 일본을 추월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2년 가까이 판매가 중단됐던 독일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재개했고,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의 할인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게다가 토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주력모델을 잇따라 투입하면서 수입차 판매량은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판매량과 달리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등 일부 유럽 수입차 브랜드들은 이미 한국이 일본을 추월했다.

올 1~4월 벤츠의 한국시장 판매량은 2만 8902 대로 일본의 2만 1596 대보다 7300여 대가, BMW는 2만 5150 대로 일본의 1만 4347 대보다 무려 1만 800대나 더 팔렸다.

같은 기간 고가 차량인 랜드로버도 판매량이 3811 대로, 일본보다 2.7배, 재규어는 1692 대로 1.9배 더 많이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국인 특유의 차로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려는 풍조가 일부 있는데다 고급차를 통해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는 허영심이 결합된 측면이 다분히 있다"며 "현대기아차의 분발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독일과 유럽 브랜드들은 상대적으로 고급 대형차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은 한국시장에서 파격 할인전략으로 판매량을 늘려 나가고 있다. 가격대가 높을수록 할인 폭도 커질 수 있는 점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장도영 기자 tonio@bs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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