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그 골목-⑥] '문짝' 거리, 들어 보셨나요? '홍은동(2)'
[바로 그 골목-⑥] '문짝' 거리, 들어 보셨나요? '홍은동(2)'
  • 승인 2018.04.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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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을 앞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이미 재개발이 완료된 거대한 아파트 단지 건너편에는 문짝을 만드는 목공소들이 줄지어 있다.

 

단독주택 재건축 예정지인 홍은1주택재건축 지역. 가게들의 간판에는 하나같이 문짝이라는 단어가 쓰여 있었고, 완성된 문짝들이 도로변에 내놓아져 있어 굉장히 이색적인 모습을 보였다.

 

골목을 걷다가 한 가게에서 나무 판자가 불쑥 튀어나왔다. 가게 안을 보니 60대쯤 되어 보이는 한 남자가 나무를 다듬고 있었다. 대형 인테리어 회사들이 늘어나고, 그들의 공장에서 대량생산해 만들어질 줄만 알았던 문짝이 바로 눈 앞에서 한 장인의 손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신기했다.

 

수많은 차들이 지나는 홍은동 통일로 거리. 한쪽엔 전통이 있는 문짝목공소 거리가 있었다. 곧 진행될 재개발 이후에는 찾아볼 수 없는 서울의 여러 역사 중 하나로 남을 것이다.

이선우 기자 cheese@bs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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