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미국농구 진출하나…WBNA 신인 드래프트 지명
박지수, 미국농구 진출하나…WBNA 신인 드래프트 지명
  • 승인 2018.04.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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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스타즈 박지수. (연합뉴스)
KB 스타즈 박지수. (연합뉴스)

박지수(20, KB스타즈)가 미국 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됐다. 한국선수로는 2003년 정선민(신한은행 코치) 이후 15년만이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미네소타 링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 전체 17순위로 박지수의 이름을 불렀다. 

이후 미네소타는 박지수와 전체 24번으로 뽑은 칼리아 로런스를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로 보내고, 전체 32순위로 라스베이거스에 지명된 질 바르타,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박지수는 WNBA에 진출할 경우 라스베이거스에만 입단해야 한다.

WNBA는 5월부터 9월까지 시즌을 치른다. 보통 10월말에 시작해서 3월에 종료되는 WKBL과 시기가 겹치지 않는다. 실제로 WNBA 식스맨급 선수들이 WKBL 팀 외국인 선수로 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정상으로 봤을때 박지수의 두 리그 병행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박지수의 소속팀 KB국민은행은 "예상치 못한 지명이었다. 향후 진로는 선수와 논의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B 입장에서는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잡은 박지수가 다음 시즌에도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박지수와 KB의 계약 기간은 3년이 남아있다. 

박지수는 드래프트 지명 후 "기분이 좋고 영광스럽다"며 "드래프트 전망 기사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지명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를 하긴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진출 시기에 대해서는 구단과 얘기를 해봐야 한다"며 "올해는 대표팀 경기도 있어서 복잡하기 때문에 언제 진출할 것인지 확답하기 쉽지 않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미국에 진출하면 WNBA 선수들과 연습하는 자체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제 대회에 나가면 그렇게 큰 선수들과 상대해본 경험이 없어서 늘 어려웠지만 WNBA 경기를 뛰어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농구 국가대표 센터 출신 박상관과 배구 청소년 대표 출신 이수경 씨의 딸이다. 193cm의 신장에서 나오는 블록슛, 리바운드 능력이 뛰어나며 수준급의 공격력까지 보유하고 있다. 2016∼2017시즌 KB의 지명을 받아 WMKBL 무대를 밟았고 그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2017-2018시즌에는 평균 14.2점 12.9리바운드, 3.3어시스트, 2.5블록슛을 기록하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김정수 기자 ksr86@bs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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