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만족도 창업주 54점, 직장인은 40% ... '워라밸은 결국 창업으로?' [트렌드체크]
워라밸 만족도 창업주 54점, 직장인은 40% ... '워라밸은 결국 창업으로?' [트렌드체크]
  • 승인 2018.03.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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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이 2018년 직장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많은 기업이 PC 셧다운제, 탄력근무제 등을 도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넷마블, NHN엔터 등 야근이 많은 기업들이 선택적 근로시간제 시행을 선언했고, '주5일, 1일 8시간' 근무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사무실 풍속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설문 결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직장인 40%만이 '자신의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대답해 아직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이 산적해 있음을 보여준다. 

그런데 창업에 나선 소상공인의 경우, 삶의 만족도를 '54.3'점이라고 대답해 눈길을 끈다. 직장인보다는 소폭이나마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인 것이다. 물론 설문 방법 등에서 큰 차이가 있지만 참고해볼만한 수치들이다. 늦기 전에 창업을 고민해야 할까? 

STEP 1 : 워라밸을 '시도해볼 수' 있는 창업 아이템들 

워라밸을 추구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 몇 가지를 소개한다. 최신 기술을 접목, 필요 인력을 최소화해 점주가 매장에 상주할 필요가 없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 스크린야구 '스트라이크존' ... 키오스크부터 심야 콜센터까지, 점주 여가 가능  
국내 스크린스포츠 시장은 2013년 1조 5000억원대에서 지난해 5조원으로 늘어났다. 스크린골프로 시작해 야구, 낚시, 볼링 등으로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기술력을 더해 운영의 용이성이 돋보이는 스크린스포츠 창업은 대세 창업 아이템으로 부상 중이다. 

스크린골프 '골프존뉴딘'을 바탕으로 시작된 스크린야구 브랜드 스트라이크존은 기술력과 함께 지원 시스템으로 점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사용자가 직접 게임을 컨트롤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설치, 난이도 구질 구속 조절 등 을 가능하게 해 일손을 덜어 보다 수월하게 운영하며 개인 시간을 즐길 수 있다. 


▲ 프리미엄 독서실 '하우스터디'
프리미엄 독서실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최신 기술력을 접목해 창업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하우스터디는 지문인식을 통한 출입통제시스템을 배치해 철저한 보안이 눈길을 끈다. 

직원이 이용자의 출입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 점주가 매장에 상주하지 않아도 안심하고 운영할 수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 모니터로 독서실 운영 내용을 받아볼 수 있어 손쉬운 운영이 가능하다.

▲ 코인노래방 '세븐스타 코인노래방'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17년 10월 말 기준 전국 코인노래방은 1906개로 집계됐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고, 창업주 입장에서는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최소한의 인력으로 운영이 가능해 인기다.

'세븐스타코인노래방'은 어플리케이션으로 출입문 제어, 냉난방기, 조명, 음향장비 등을 실시간 체크할 수 있는 '퍼펙트 IoT 시스템'과 실시간 CCTV, 보안업체 출동 서비스 등을 운영 중이다. 점주가 자리를 비워도 운영 가능한 것이다. 또한 모바일로 매장의 실시간 룸 현황, 매출 조회는 물론 시간과 코인 입력까지 파악할 수 있다. 

STEP 2 워라밸 만끽, 직장인으로? 창업을 통해? '역시 공기업, 신의 직장'

핫한 창업 아이템 몇가지를 소개한 이유는, 직장인들은 워라밸이 가능한 회사를 원하지만 정작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8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007명을 대상으로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건'을 물은 결과 '일과 삶의 균형, 즉 워라밸이 가능한지를 본다'는 응답이 55.2%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높은 연봉(28.6%), 고용 안정성(27.7%), 조직문화 및 복지제도(21.8%), 적성에 맞는 직무(20.4%) 등 순이었다. 

그런데 정작 '현재 자신의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40.3%로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성별로는 여성 직장인(44.4%)이 남성 직장인(37.9%)에 비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응답이 다소 높았다. 

근무 기업별로는 공기업 직장인들이 59.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외국계기업 58.6%, 대기업 44.6%, 중소기업 38.1% 순이었다. 

또 직장인들의 워라밸 현황은 야근 실태와 상관관계가 있었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67.5%는 1주일에 최소 1회 이상 '야근한다'고 대답했다. 이들의 1주일 평균 야근 횟수는 '2.9일' 정도였다.

기업형태별로는 중소기업 직장인들 69.5%가 '야근을 한다'고 답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기업(63.9%), 외국계기업(55.2%), 공기업(47.6%) 순이다.

하지만 소상공인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조금 더 높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발표한 '소상인 일과 삶의 만족도'’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삶의 만족도는 54.3점(100점 만점)으로, 세부적으로 여가생활, 자기 개발, 수입 만족도 순으로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창업을 한 경우에는 특히 상대적으로 높은 책임감이 요구돼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기 쉽지 않아 고충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최근 창업자들은 "내 이름으로 된 가게에서,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좋다. 그런데 직원에게만 운영을 맡길 수 없다. 그래서 여행은 물론 영화관 가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워라밸, 당분간은 쉽지 않을 것 같다. 

박홍규 기자 4067park@bs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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