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데이트] '지만갑'부터 '덕구'까지…올 봄은 ‘신인 감독’ 시대!
[시네마데이트] '지만갑'부터 '덕구'까지…올 봄은 ‘신인 감독’ 시대!
  • 승인 2018.03.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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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장훈, 이창희, 방수인 감독

'충무로 유망주'들이 뜬다. 차세대 한국 영화판을 이끌 감독들이 속속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때문에 향후 충무로에 젊은 피가 잇따라 수혈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올 봄, 스크린을 수 놓을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이장훈 감독을 비롯해 '사라진 밤'의 이창희 감독, '덕구'의 방수인 감독 등이 그렇다.

먼저, 이장훈 감독은 14일 개봉하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관객을 찾는다. 이 작품은 세상을 떠난 지 1년 만에 기억을 잃은 채 돌아온 아내와의 만남을 그린다. 동명의 일본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며, 2004년 일본에서 영화로 제작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감독은 손예진과 소지섭이 주연으로 나선 한국판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메가폰을 잡았다. 서울대학교 공대 출신인 감독은 영화를 공부하기 위해 졸업 후 미국 유학을 감행했을 만큼 영화에 대한 애정이 대단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소설로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때 받았던 위로를 영화를 통해 다시 전하고 싶었다"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는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관객들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지난 7일 개봉한 뒤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는 영화 '사라진 밤'도 신인 감독의 손에서 탄생했다. 영화는 국과수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단 하룻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다.
 


이 작품의 메가폰은 이창희 감독이 잡았다. 그는 첫 장편 데뷔작인 '사라진 밤'을 밀도있고 짜임새 높게 풀어내 영화적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일반적인 스릴러물이나 추리물과 전개 방식을 다르게 해 관객들은 '원작을 뛰어넘는 탄탄한 스토리의 작품'이라고 호평하고 있다. 지난 2014년 개봉된 스페인 영화 '더바디'의 리메이크작이다. 배우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5일 개봉하는 영화 '덕구'의 방수인 감독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작품은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게 되면서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덕구'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방 감독은 이준익 감독 사단 출신으로 알려졌다. 그는 '달마야, 서울 가자', '왕의 남자' '뷰티풀 선데이' 등의 연출부에서 경력을 쌓았다. 방 감독은 전국의 산과 바다를 누비며 이번 작품을 8년 간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이준익 감독은 '덕구' 초고를 보고 "책상에 앉아서 쓴 게 아니었다"며 "눈물을 참으면서 읽었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 봄, 스크린을 물들인 신인 감독 3인방의 '기분 좋은 출발'에 기대가 높아진다.

송혜원 기자 songsong@bs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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