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한 비트코인, '거품 빠져 VS 과대평가' 분분
잠잠한 비트코인, '거품 빠져 VS 과대평가' 분분
  • 승인 2018.03.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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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기자 seeingyoo@bstoday.kr

한 시민이 서울 시내 한 가상화폐 거래소 앞을 지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1월 초 2500만원(빗썸 기준)대를 넘나들며 정점을 찍었던 비트코인이 한달만인 2월 6일 최저가 660만원대까지 급락 후 다시 회복해 2월 국내 평균 1000만원대 거래 가격을 유지했다. 시장은 제도권 안착을 위한 단계에서 거품이 빠진 결과라는 의견과 당초 과대평가 됐다는 의견이 상충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4일 오후 3시 15분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01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2월 평균 거래가격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거래가격이다.

'광풍'에 휩싸인 지난해 11월 말 비트코인은 1000만원 돌파 후 2주도 채 안되는 시점에 2000만원을 돌파했다. 정점을 찍은 지난 1월 7일엔 2598만원(빗썸 기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멈출 것 같이 보이지 않았던 국내 가상화폐 시장의 고공행진은 한 순간에 찬물을 끼얹은 듯 폭락장으로 돌아섰다. 그 첫 발단은 지난 1월 11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발언에서 비롯됐다. 박 장관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박 장관의 발언이 보도되자 가상화폐 시장은 투매가 이어졌고, 2000만원대 초반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1600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이더리움·리플·비트코인캐시 등 다른 가상화폐도 30~50% 폭락했다. 이후 정부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반발에 잠시 입장을 철회하기도 했으나,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가상화폐거래소 폐쇄는 여전히 살아 있는 옵션"이라고 밝히면서 다시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후 가상화폐 시장은 정부의 실명제 도입 방침으로 '거래소 폐쇄'라는 극단의 상황은 면했지만, 또 다른 규제안에대한 불안감으로 신규 자금 유입이 적어 현재로선 호조세로 이어지긴 어려워 보인다.

유지은 기자 seeingyoo@bs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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