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가구' 한달 소득 438만원, 자녀 1인당 대학까지 교육비 1억 이상
'보통가구' 한달 소득 438만원, 자녀 1인당 대학까지 교육비 1억 이상
  • 승인 2018.03.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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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거리 시민들.(연합뉴스)

우리나라 '보통가구'는 한달 소득으로 438만원을 벌고, 절반은 소비하는데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의 10% 수준인 41만원은 빚 갚는데 사용했고, 저축은 평균 100만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신한은행은 우리나라 만 20~64세 2만명의 '보통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가구별 총소득은 개인의 근로·사업 소득뿐만 아니라 연금, 재산, 정부 지원액 등이 포함된 액수다.

보통사람 보고서에 따르면 월평균 가구별 총소득은 20대가 251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50대가 517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대가 417만원, 40대가 501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결혼 여부에 따른 월평균 가구 총소득은 미혼 260만원, 기혼은 미혼 대비 약 2배 높은 524만원이었다. 기혼 중 맞벌이 가구의 월 총소득은 573만원으로 외벌이보다 1.3배 높았다.

한달 소비 중 소득의 절반 가량인 218만원(49.8%)은 생활비와 교육비, 주거비 등에 사용됐고 소득이 많은 40대와 50대가 소비액도 가장 컸다. 50대의 소비액은 272만원으로 전체의 52.6%에 달했고, 40대도 262만원으로 전체의 52.2%를 차지했다.

전체 소비액 218만원 중 비중이 가장 큰 부문은 식비(42만원)와 교육비(25만원), 교통비(19만원) 순이었다. 공과금·관리비(16만원), 여가·취미활동(16만원)에 쓰이는 지출 비중도 컸다. 

세대별 소비형태로는 20대가 전체 소비액의 20.2%를 식비에 사용했고, 40대는 교육비로 18.3%, 50대 이상에서는 의료비(5.9%)와 모임회비·경조사비(5.1%)로 각각 사용했다.

또한 보통사람은 자녀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교육비로 총 8552만원을 사용했다. 이 중 사교육비가 6427만원이었다. 자녀의 대학 등록금까지 고려하면 교육비로 1억원 이상이 필요하다. 

한편 대한민국 국민 평균 자산은 3억2501만원으로 이중 부동산(2억4237만원)이 74.6%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그런데 현 전세 거주가가 보증금을 보태고 생활비 외 남은 돈을 모두 모아도 서울 아파트를 구입하기까지는 20년 넘게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결혼 여부에 따른 자산 규모는 더 큰 차이가 났다. 기혼의 총 자산평균은 4억2279만원으로 미혼(1억2070만원)보다 3.5배 높았다.

유지은 기자 seeingyoo@bs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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