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를 지키는 '굽은 나무' SM5-"단종설은 잊어 달라"
르노삼성차를 지키는 '굽은 나무' SM5-"단종설은 잊어 달라"
올들어 2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28% 급증,대당 수익도 SM6 보다 많아
  • 승인 2018.03.1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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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 SM6에 밀려 단종설 나돌던 SM5가 르노삼성차를 지키는 굽은 나무 역할을 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신형 SM6와 SUV인 QM6가 갑자기 부진에 빠지면서 내수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2월까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9%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차종별로는 SM6가 56.1%, QM6는 18.3% 판매가 줄었다.
이런 가운데 구형 모델인 SM5만 유일하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르노삼성의 주력세단이었던 SM5는 지난 2016년 3월 신형 SM6가 출시되면서 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르노삼성차는 그동안의 인기를 감안, 투 트랙 전략으로 '당분간' SM5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말 그대로 '당분간'이란 꼬리표를 단 상태였다.
 

이런 SM5가 뜻밖의 반응을 얻으면서 중형세단시장에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SM5는 2017년 연간 판매량이 7,247 대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고, 올들어 2월까지 판매량은 1,701 대로 128.9% 폭증했다.

르노삼성차의 효자로 떠오른 2018년형 SM5. 르노삼성차 제공

 

해외시장 부진으로 내수시장에 올인 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파상공세에 밀려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차로서는 SM5가 가뭄에 단비인 셈이다.
 

2010년 5월 출시, 2016년 3월까지 약 6년 동안 르노삼성차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3세대 SM5는 대당 이익 면에서도 SM6에 훨씬 앞선다. 때문에 르노삼성차는 뒤늦게 SM5를 SM6 못지 않는 비중있는 모델로 취급하고 있으며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올해 SM5의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3000~4000 대 늘려 잡았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SM5를 1만 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것으로, 이 같은 목표가 달성된다면 SM5는 SM6, QM6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리는 모델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SM5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2018년형 모델은 뛰어난 가성비가 강점이다.
 

2018년형 SM5 가솔린 모델의 구입가격은 종전과 같은 2,195만 원으로, 기아차 K5의 최하위 트림인 럭셔리모델의 2,270만 원, 현대 쏘나타 스타일의 2,255만 원보다 각각 75만 원과 60만 원이 저렴하다.
 

여기에 크루즈 컨트롤, 후방 경보장치, 오토 클로징, LED 주간 주행등, 고급 17인치 투톤 알로이휠과 최고급 가죽시트, 앞좌석 파워 및 통풍시트, 전자식 룸미러(ECM)과 자동 요금징수 시스템(ETCS), 좌우 독립 풀오토 에어컨을 기본사양으로 장착, 이들 차종보다 사양면에서도 앞선다. 2018년형 SM5 LPG 택시 모델도 고급형 트림에 좌우 독립 풀오토 에어컨과 오토 라이팅 헤드램프, 레인센서가 적용됐고, 최고급형 트림에는 17인치 투톤 알로이휠을 추가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SM5는 최근에 등장하는 신형 모델에 적용되는 다양한 옵션들이 대부분 기본사양으로 장착, 중형 최고의 가성비를 갖춘 것이 크게 어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도영 기자 tonio@bs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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