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로 알아보는] 3월 둘째 주말, 영화 뭐 볼까?
[박스오피스로 알아보는] 3월 둘째 주말, 영화 뭐 볼까?
  • 승인 2018.03.10 09: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따뜻한 봄이 왔다.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나 새 봄을 맞는다는 '경칩'도 지났다. 매서운 바람이 언제 불었냐는 듯 길거리엔 따스한 햇볕이 가득하다. 봄내음 가득한 야외에서 새 계절을 한껏 느껴보는 것도 좋지만,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가볍고 조용한 휴식도 필요하다.
  
그래서 준비했다. 3월이 시작되는 이번 주말,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영화들을 소개한다. 

■박스오피스 1-2위, '사라진 밤' vs '툼 레이더'
 
박스오피스 1위는 이창희 감독의 '사라진 밤'이다. 영화는 국과수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단 하룻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다. 지난 2014년 개봉된 스페인 영화 '더바디'의 리메이크작이다. 배우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 등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일반적인 스릴러물이나 추리물과 전개 방식을 다르게 한다. 사건 전개와 함께 범인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사라진 밤'은 범인을 알려주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관객들은 '원작을 뛰어넘는 탄탄한 스토리의 작품'이라고 호평하고 있다. 지난 7일 개봉한 이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 순항 중이다.
 


2위는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주연으로 나선 영화 '툼 레이더'다. 이 작품은 주인공인 고고학자 겸 탐험가 '라라 크로프트'(알리시아 비칸데르)가 7년 전 실종된 아버지가 남긴 단서를 따라 전설의 섬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툼 레이더'(2001)를 로아 우다우그 감독이 매만져 17년 만에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원작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던 안젤리나 졸리의 뒤를 이어 라라 크로프트로 변신해 고난도의 액션을 펼친다. 때문에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전작인 '제이슨 본' '엑스 마키나' 등에서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모습과는 180도 변신한 모습으로 관객을 찾는다. 

■한국 영화 풍성 '리틀 포레스트' '궁합'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는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일본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등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청춘과 사랑, 우정을 골고루 버무려 냈다. 화려한 장면이나 인위적 요소 대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가득 담았다. '리틀 포레스트'는 관객에게 '오랜만에 만난 힐링영화'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작품' 등의 평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역학시리즈 3부작의 두 번째 이야기 '궁합'은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심은경)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 풀이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코미디와 퓨전 사극을 한데 버무려냈다. 영화제작사 주피터필름의 역학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관상'(2013)의 913만 흥행을 이끈 제작진이 다시 한 번 뭉쳤다. '궁합'은 '관상'과 올해 말 개봉하는 '명당'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골라보는 외화, '블랙팬서' '셰이프 오브 워터' '쓰리 빌보드'

5위는 마블 스튜디오의 할리우드 영화 '블랙팬서'가 자리했다. 영화는 와칸다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위협에 운명을 걸고 싸움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블랙팬서'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를 향한 마지막 관문이 될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이다. 미래 첨단도시와 부산의 모습을 적절히 녹여내 재미를 더한다. 특히 자갈치시장, 사직사거리, 광안대교, 동서대학교 앞 산복도로 등 부산 곳곳의 모습이 가득 담겨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들도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미술상, 음악상, 작품상 등을 휩쓸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샐리 호킨스)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와의 만남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다.
 
그런가하면 여우주연상의 주인공 프란시스 맥도먼드가 나선 '쓰리 빌보드'도 준비돼 있다. 프란시스 맥도먼드가 주연으로 나선 이 작품은 딸의 살인 사건 범인을 찾기 위해 세상에 맞서는 한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다. 프란시스 맥도먼드는 극 중 엄마 '밀드레드'를 연기했다.

송혜원 기자 songsong@bstoday.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비에스투데이(주)
  • 제호 비에스투데이
  •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한국프레스센터 14층
  • 대표전화 02-734-8131
  • 팩스 02-734-7646
  • 등록번호 서울 아 03833
  • 등록일 2015-07-21
  • 발행일 2015-08-31
  • 발행인 안병길
  • 편집인 이주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홍규
  • Copyright © 2018 BSTODAY - 비에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bstoday.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