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에 이어 정봉주도? 정치권 미투 시작됐나 [이슈 분석]
안희정에 이어 정봉주도? 정치권 미투 시작됐나 [이슈 분석]
  • 승인 2018.03.0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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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이어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폭로가 이어지면서 정치권도 미투 때문에 뒤숭숭하다. 6월 지방선거가 코 앞이지만 대책이나 전략은 생각지도 못하는 분위기다. '이제 시작...'이라는 관측도 흘러 나오고 있다. 

진보와 젊은 세대들에게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던 두 사람의 추문에 민주당은 당황해하는 분위기다. 정 전 의원이 사면 복권된지 2달 여 만에 일어난 일이다.  게다가 '미투 의혹'을 제기한, '나꼼수' 시절부터 동지 관계인 김어준의 반응도 주목된다. 정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희정 전 지사 건 때문에 많은 분들이 멘붕에 빠져 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7일 오전 서울시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서 서울시장 출마을 선언하려던 정봉주 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돌연 연기 시켰다. 프레시안이 7일 보도한 자신의 성추행 의혹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 전 의원은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고 "연기된 회견 장소와 시간도 다시 공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레시안은 현직기자 A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 전 의원이 2011년 당시 기자 지망생이었던 A 씨를 성추행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애청자였던 A 씨는 2011년 11월 정 전 의원의 강연을 들었고,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이후 정 전 의원은 A 씨에게 수시로 연락을 했지만, 어느 순간 A 씨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12월 22일 정 전 의원이 MB의 BBK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 판결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정 전 의원은 A 씨에게 "감옥 가기 전에 얼굴을 보고 가고 싶다"고 했다. A 씨는 수감 사흘 전인 12월 23일 정 전 의원을 여의도의 한 호텔 카페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A 씨는 이날 정 전 의원이 "보고 싶었다. 종종 연락하겠다"고 말을 해 자리를 피하려고  포옹과 키스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출연 중이던 방송들을 모두 정리한 정 전 의원에게 남은 프로그램이 있어 방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로 9일 방송될 TV조선 '시그널' 마지막 회다. TV조선은 비에스투데이에 "방영이 가능한 지 확인해보겠다"고 밝힌 상태다.   

박홍규 기자 4067park@bstdo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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