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8강 진출…'8년 연속-9년 만'
[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8강 진출…'8년 연속-9년 만'
  • 승인 2018.03.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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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레알마드리드 트위터

레알마드리와 리버풀FC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안착했다.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리는 레알은 첫번째 토너먼트를 순조롭게 통과했다. 리버풀은 2008-2009 시즌 이후 9년 만에 8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레알은 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호날두의 선제골을 앞세워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을 2-1로 꺾었다.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레알은 1, 2차전 합계 5-2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로 8년 연속 준준결승에 올랐다.

'에이스' 호날두의 활약이 돋보였다. 호날두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6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슛으로 연결했다. 볼은 그대로 파리 생제르맹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레알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PSG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는 후반 21분 주심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몰린 PSG는 후반 26분 에디손 카바니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추격했다. PSG의 희망은 오래 가지 않았다. 레알은 후반 35분 호세 카세미루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찬 공이 PSG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행운의 골로 이어졌다. 경기는 레알의 2-1 승리로 끝났다. 호날두는 1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데 이어 16강에서만 3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PSG는 핵심 공격수 네이마르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은 또 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중동의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최고의 선수들을 끌어모은 PSG는 자국 리그와 달리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경질설이 자연스레 흘러나오는 상황. 

영국 BBC 파리 특파원 줄리엔 로렌스는 레알전 직후 "PSG는 다시 시작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는 쉬운 무대가 아니다"며 "엄청난 자본을 투자했음에도 효과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왼쪽), 조던 헨더슨. 사진=리버풀 트위터

리버풀은 포르투를 꺾고 오랜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았다. 

리버풀은 7일 오전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펼쳐진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FC포르투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1, 2차전 합계 5-0으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로 올라갔다.

양 팀은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이후 리버풀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리버풀의 피르미누와 마네는 날카로운 침투로 포르투 진영을 파고 들었다. 전반 37분 선제골을 노렸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위에 그쳤다.

후반전에도 리버풀의 공세는 계속됐다. 리버풀은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포르투 골문을 지속적으로 노렸다. 짧은 패스 플레이를 기반으로 마네, 밀너, 피르미누 등이 활발히 움직였다. 포르투는 수비에 급급하며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포르투는 홈에서 열린 1차전 0-5 완패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했다.

2004-2005 시즌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한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는 데 실패했다. 3년 만에 출전한 올해 챔피언스리그는 달랐다. E조 조별예선을 1위로 통과한 후 만만치 않은 상대 포르투를 완파했다. 16강에 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에서도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했다.

2015년부터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8강에서 어떤 팀과 붙어도 상관없다. 난 개의치 않는다"며 "우리의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2-2013 시즌 도르트문트를 챔피언스리그 준우승로 이끌며 유럽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편, 8일 오전(한국시간)에는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유벤투스FC를 상대로 8강행을 노린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같은날 FC 바젤과 8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김정수 기자 ksr86@bs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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