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 스포츠 마케팅에서 상반된 행보-눈길
삼성전자와 LG전자, 스포츠 마케팅에서 상반된 행보-눈길
LG, `영미' 잡고 웃음-'최순실 사태'에 덴 삼성은 섭외 시도도 않아
  • 승인 2018.03.0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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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상반된 스포츠 마케팅이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LG전자는 7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린 여자 컬링 대표팀을 청소기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여자 컬링팀은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인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내내 근엄한 표정을 유지한 스킵 김은정은 `안경선배'로 불리며 사랑받았고, 김영미의 평범한 이름은 새로운 유행어인 '영미'로 재탄생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이 ‘LG 코드제로’ 광고를 찍고 있다. / LG전자 제공

가전업계는 컬링 경기에 쓰이는 `스톤'과 '브룸'이 로봇 청소기, 무선 청소기와 비슷한 모양이어서 컬링팀을 청소기 광고 모델로 발탁하기 위한 가전업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평창올림픽 공식 파트너사로, 2008년 `피겨여왕' 김연아를 `하우젠' 에어컨 광고 모델로 기용한 바 있다.
 또 LG전자는 평창올림픽 공식파트너사는 아니지만 남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과 2016년 3월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고,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을 2015년부터 4년째 지원하는 등 비인기 종목에 꾸준한 지원을 해왔다. 특히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코드제로 A9' 청소기 모델로 활용한 경험이 있어 뒤를 이은 여자 컬링팀 섭외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예상은 반 맞고, 반 틀렸다. LG전자가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적중했지만 삼성전자가 '침묵'하면서 결과는 싱겁게 LG전자의 완승으로 끝났다.
 삼성전자 측은 이에 대해 "가전제품 광고는 모델보다는 제품 소개에 신경쓰고 있다"며 "애초에 여자 컬링팀 광고 모델 섭외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재계에선 삼성전자가 당분간 선수 후원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마케팅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여론이 악화된 것을 감안하면 스포츠 후원은 '불가'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앞서 2월 5일 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삼성전자가 평창올림픽 공식파트너사인 점을 감안해 2월 9일 개막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여론을 의식해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철중 기자 slownews75@bs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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