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스파이크 "고기 전문가 아닙니다. 핫송 전문가 입니다~" [BS VIEW]
돈 스파이크 "고기 전문가 아닙니다. 핫송 전문가 입니다~" [BS VIEW]
  • 승인 2018.03.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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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생인 김민수 씨는 휘문고와 연세대 작곡과를 거쳐 2013년부터 한국국제예술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음악 프로듀서 겸 작곡자로 가수 김범수의 '보고싶다' '약속', 나얼의 '귀로' 뿐만 아니라 린, 화요비 등과 함께 한류 발라드를 만들어 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랬던 그가 지난 해부터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스테이크 먹방 단 한 장면 때문에 '맛포터'로 인기 몰이 중이다. 그의 예명을 다음과 같이 풀이한 한 네티즌의 재치에 모두들 수긍하는 분위기다. '돈까쓰+스파게티+스테이크=돈 스파이크'.

하지만 '돈 스파이크'의 진짜 뜻은 따로 있다. 2013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그는 "음악 쪽 일을 하면서 예명을 세게 지었다"며 "돈은 돈키호테에 들어가는 남자 이름이 '돈'이고, 스파이크는 '긁다'라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암튼 미래를 예감한 예명이라고 봐야 겠다. 

그는 요즘 중국 묘족 아이돌 차오루와 함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골목상권을 살리는 임무를 맡은 '백종원 사단'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골목식당-필동돈차점'식당에서 일하고 있다. 

돈 스파이크는 "섭외가 와서 하게 됐다. 음식하는 건 좋아하는데, 장사는 전혀 생각 못했다"며 "합류가 확정되고, 집에서 보다 저렴한 재료들로 요리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고 밝혔다.

함께 일하게 된 차오루와는 초면이다. 일면식도 없던 사이이고 서로 누군지 몰랐다고 한다. 그런데 돈스파이크는 "마음이 맞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마음이 잘 맞고, 무엇보다 열심히 한다"며 고마워했다. 차오루는 "든든하고 배울 점 많은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돈스파이크는 자신이 '고기 전문가'로 알려지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했다. "다들 저를 고기 전문가로 알고 있는데, 주변에서 그렇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요리에 대한 지식도 많지 않다. 자신 있는 것은 오로지 맛집 찾아다니는 것"이라며 "내가 먹어봤을 때 좋았던 음식들을 다른 사람들한테 먹여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좋은 고기, 좋은 조미료, 좋은 식자재를 가지고 요리를 하는 것이 제 철학이다.이번에 내세운 메뉴인 '굴라쉬'와 '슈니첼' 역시 그렇게 탄생한 메뉴"라고 설명했다.

이에 '동업자' 차오루가 한 마디 거들었다. "사실 얼마 전에 돈 스파이크가 돼지 해체쇼까지 했었다. 세세한 부위까지 다 알고 있더라"

신장 188cm에 100kg이지만 그는 'A형' 남자다. 소심한 남자다. 아니 어쩌면 부드러운 남자다. 그는 MBC 예능 '오지의 마법사'에도 출연한다. 낯선 이국땅을 윤정수, 한채영 등과 함께 정처없이 떠도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그가 건반을 다루는 장면이 방영됐었다. 개그맨 윤정수가 부르는 '보고싶다'에 맞추어서 자유자재로 건반을 만지는 그를 보니, 마흔을 넘긴 '미우새' 같지 않다. 또 타고난 끼 때문에도 '예능 전문가'가 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박홍규 기자 4067park@bs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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