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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김 父 "용띠 딸 '금 여의주' 물고 용 됐다…아메리칸 드림"
사진=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부문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클로이 김(18·미국)의 아버지 김종진 씨가 "딸이 금여의주를 물고 용이 됐다"며 기뻐했다.
 
김종진 씨는 13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클로이 김이 98.25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거머쥐자 "드디어 금메달이다"고 환호하며 이같이 말했다.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김씨는 "딸에게 오늘은 이무기가 용이 되는 날이라고 격려했는데, 클로이가 금 여의주를 물었다"며 "이렇게 되기를 꿈꿔왔는데 꿈이 이뤄졌다.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외신 기자들이 한국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해서 더 의미가 깊지 않느냐고 묻자 "정말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클로이의 핏줄은 100% 순수 한국인"이라며 "미국에서 태어나고 학교도 미국에서 다녔지만, 핏줄은 핏줄이다. 이런 기회를 갖는 사람은 드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우리 딸이 이렇게 결과를 내줘서 너무 고맙다"며 "지금까지 (딸을 돕느라) 나도 힘들었는데 나도 은퇴할 때가 됐다. 그동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클로이가 얼마나 더 스노보드를 탈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대학도 가고, 학생으로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 쇼핑하고, 멋부리고 재밌게 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딸에게 바라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빠에게 좀 잘했으면 좋겠다. 너무 까칠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딸에게 한 격려도 직접 만나서 한 건 아니고 문자로 보냈다"며 "딸이 십대라 대화는 자주 못한다. '아빠 그만!' '저리가!' 이런 말만 한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남유정 기자 seasons88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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