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위, 박성진 부적격 청문보고서 채택 "책임성·업무능력 부족"
산업위, 박성진 부적격 청문보고서 채택 "책임성·업무능력 부족"
  • 승인 2017.09.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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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인사청문보고서를 13일 채택했다.
 
산업위 위원장인 장병완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부적격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잠정 채택하는 걸로 했다가 민주당이 시간을 달라고 해서 어제도 시간을 드렸고 오늘까지 오게 됐다"며 "오늘이 채택 마지막 날짜여서 불가피하게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산업위는 "인사청문 결과 대부분의 청문위원들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후보자의 자질과 업무능력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제시한다"고 결론을 낸 후 "신상 및 도덕성과 관련해 후보자가 뉴라이트 관련 인사의 참석 적절성에 대한 충분한 판단없이 학내 세미나에 추천하거나 초청한 것은 책임성이 부족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건국과 경제성장을 둘러싼 역사관 논란, 신앙과 과학 간 논란 등에 대해 양립할 수 없는 입장을 모두 취하는 모순을 노정하는 등 국무위원으로서 정직성과 소신이 부족하며 성경적 창조론으로 무장한 신자의 다양한 분야 진출을 주장하는 등 업무 수행에 있어 종교적 중립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산업위는 또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과 주식 무상 수령 등 도덕적 흠결을 지적했으며 업무 능력과 관련해서도 "창업·벤처 관련 경험은 있으나 중소기업·소상공인·상생협력 정책에 대한 경험이 미흡하고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할 만한 전문성과 행정 경험, 정무적 감각이 부족하다는 데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했다.
 
앞서 여야 간사는 전날부터 박 후보자 보고서 채택을 위한 논의를 계속해왔다. 이날 오전 별도 회동을 통해 야3당의 부적격 입장을 확인한 뒤 전체회의 전까지 상황에 변동이 없으면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국회에서 인사청문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보고서가 표결없이 처리되기는 지난 2003년 4월 당시 국회 정보위에서 고영구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린 후 처음이다. 

김상록 기자 honjk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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