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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중심가 터줏대감, 봉준호의 '옥자'
칸 중심가 터줏대감, 봉준호의 '옥자'
  • 승인 2017.05.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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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랑스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봉준호 감독의 '옥자'(영문명 okja)가 세계 영화인과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옥자' 광고판이 주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 바로 건너편 건물에 마치 터줏대감처럼 내걸렸기 때문이다. 이 건물은 영화제가 열리는 칸 시내에서 가장 번화한 곳에 위치한 탓에 이곳을 오가는 전 세계 영화인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단박에 끈다.


'옥자' 광고판은 영화제가 열리는 12일간 걸려 있을 예정인데 금액은 50만달러(약 5억원)를 웃돌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한편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전 8시30분 '옥자' 프레스 스크리닝을 진행됐다. 영화기자들과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옥자'가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옥자'는 상영을 시작한지 얼마 안돼 기술적 문제로 돌연 상영을 멈췄고 약 10분 뒤 다시 상영을 재개했다. 그 사이 객석에서는 관객들의 박수와 야유가 쏟아지는 소동 아닌 소동이 벌어졌고 상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던 상영중단 초반에는 관객들의 방해 때문에 주최 측의 요청에 따라 상영이 중단된 것처럼 비춰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영화제 조직위원회 측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뤼미에르 극장에서 상영되는 동안 기술 문제가 발생했다"라며 "중단 이후 다시 정상 상영됐으며 이 사고는 기술 스태프에 의한 것이었으며 감독과 제작진, 관객들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 박홍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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